초미세먼지가 하늘을 뒤덮었던 오늘, 한편의 가슴 묵직한 영화를 보았다.
지난 11월 12일 개봉한 '내가 죽던 날' 이다.
예고편을 봤을 때부터 꼭 봐야지 했던 영화였다.
김혜수 배우를 비롯해 이정은 배우의 연기가 무척 기대되었던 작품이었다.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배우들의 연기가 압권이었다.
오랜만에 영화 속 인물들의 감정이 그대로 느껴지는 듯 했다.
처음 영화는 스릴러 장르의 모습을 띄고 시작하지만
중반을 넘어가면서는 한 편의 가슴 묵직한 드라마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각자 사연들을 가진 주인공들의 아픔이 어느 순간 하나로 뭉쳐서 크게 와 닿았고
결국 내가 나이기에, 삶은 생각보다 길기에 우리는 살아가야 한다고 이야기 해주고 있었다.
2시간가량의 상영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졌던 영화.
웅장하지도 자극적이지도 않은 영화.
마지막 반전을 통해 크게 울림을 전하는 영화.
지금 현재를 살아내고 있는 모든 이들이 꼭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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