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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온전히 낯선 상황과 마주하는 것

여행이 좋다/말레이시아3

[여행]3.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 바투동굴, 시티버스 투어_말레이시아 랑카위를 뒤로 하고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Kuala Lumpur)에 도착했다. 당시 쿠알라룸푸르 첫인상이 우리나라 서울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던 것과 건설 중인 건물들도 많이 눈의 띄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인구 90% 이상이 무슬림으로 이슬람 분위기가 강했던 랑카위와는 달리 쿠알라룸푸르는 꼭 그렇지는 않았다. 쿠알라룸푸르에서 가장 먼저 방문했던 곳은 쿠알라룸푸르 북쪽에 위치한 힌두교 최대 성지라고 불리는 바투동굴이었다. 말레이시아는 다민족, 다문화국가이면서 종교 또한 다양해 무슬림(이슬람, 60% 이상) 이 외에도 불교 (20%), 기독교 (6%), 힌두교 (9%), 기타 종교 (5%)로 구성되어 있는 나라다. 10%도 안되는 종교인 힌두교의 성지라는 곳이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다는 게 흥미로웠다. .. 2021. 1. 21.
[여행]2.랑카위(Langkawi) 맹그로브 숲 투어_말레이시아 맹그로브 투어는 랑카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체험일 것이다. 맹그로브는 열대 또는 아열대 지방의 갯벌이나 하구 쪽에서 볼 수 있는 나무로, 물을 깨끗하게 하고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며 어류에게는 풍부한 영양분과 서식지를 제공한다고 한다. 맹그로브 투어는 맹그로브 숲을 둘러보는 일정 외에도 박쥐동굴, 악어동굴, 독수리 사파리 등이 포함된다. 대부분은 여행사 투어 프로그램을 신청해 참여하는데, 당시 우리는 투어가 시작되는 선착장에서 직접 보트를 단독으로 빌려 저렴한 가격에 투어를 즐길 수 있었다. 투어는 보트를 타고 푸른 물살을 가르며 몇십 분 정도를 쉼 없이 달리는 것으로 시작했다. 작은 배가 고속으로 달리기 때문에 세찬 물의 저항과 속도의 스릴이 온몸에 그대로 전해졌다. 곳곳엔 크고 작은 바위 산들이 .. 2021. 1. 19.
[여행]1.랑카위(Langkawi) 독수리광장, 오리엔탈 빌리지_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 나라 중 여행으로는 첫 번째로 간 곳이었다. 말레이시아 국토는 독특하게도 말레이반도 남부인 서말레이시아와 보르네오섬 북부인 동말레이시아로 나뉘어 있는데 나는 수도 쿠알라룸푸르 (Kuala Lumpur)와 랑카위 (Langkawi)가 있는 서말레이시아를 선택했다. (코타키나발루는 동말레이시아에 있다.) 먼저 랑카위를 갔다가 쿠알라룸푸르를 여행하고 돌아오는 일정으로 계획했다. 우리가 갔던 3월 초는 원래 날도 덥고 비도 적지 않게 오는 때였으나 다행히도 여행기간 동안 비 한 방울 내리지 않는 (덥긴 했지만) 화창한 날만 계속되었다. 랑카위는 말레이시아 본토 북서쪽에서 약 3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104개의 크고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곳이다. 1980년대 중반부터 말레이시아 정부가 .. 2021.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