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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이야기/언어공부

[우리말]1.자주쓰는 중국글자말, 우리말로 고쳐보기

by Conatus_bori 2020. 11. 24.

'우리말과 글을 최대한 사용해보자'라는 마음을 먹은 후 구입한 책이 있다.

「우리말 바로 쓰기_이오덕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이라는 책에서도 추천한 책이기도 하다.

총 5권이며, 1편은 5권의 내용을 압축해 놓은 것이다.

(다 읽기가 부담된다면 1편만 읽어도 도움이 될 것 같다.)

 

현재 1편을 읽어가고 있다.

새삼 내가 무심코 쓰고 있던 들온말들에 놀라고 있는 중이다.

너무 모르고 살았노라고 책장을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반성하고 있다.

"밖에서 들오온 잡스런 말을 세 가지로 나눌수 있으니,
첫째는 중국글자말이요, 둘째는 일본말이요, 셋째는 서양말이다"
_「우리말 바로 쓰기 1편_이오덕」 들어가는 말 중에서

이 세 가지 중에서도 가장 우리말에 잘 섞여있는 말이 중국글자말이라고 한다.

그도 그럴것이 한글이 창제되기 전까지 우리는 한자를 쓰던 민족이 아니었던가.

 

특히 중국글자말은 회사에서 쓰는 보고서나 계획서, 계약서 등 양식들에서 마치 정답인양 쓰였다.

당시에는 나도 몰랐다. 아무도 그게 틀렸다고 알려주는 사람도 없었거니와

더 한자말을 (고급스럽게) 쓰지 않았다고 지적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나 또한 그걸 이어받아 후배들에게도 잘난체하듯 거들먹거리면서 알려줬던 경우도 많았다.

 

이제라도 알아가면서 서서히 바꿔 사용한다면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닐까.

우선 실제 많이 쓰일 법한 몇 가지를 정리해 본다. 

중국글자말 우리말 중국글자말 우리말
의의 미래 앞날
이견 생각이 달라
이견 다른 의견 필히 반드시, 꼭
초미의 사안 매우 급한 일 번복 뒤집어
재고하고 다시 생각하고 매일 날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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