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과 글을 최대한 사용해보자'라는 마음을 먹은 후 구입한 책이 있다.
「우리말 바로 쓰기_이오덕」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이라는 책에서도 추천한 책이기도 하다.
총 5권이며, 1편은 5권의 내용을 압축해 놓은 것이다.
(다 읽기가 부담된다면 1편만 읽어도 도움이 될 것 같다.)
현재 1편을 읽어가고 있다.
새삼 내가 무심코 쓰고 있던 들온말들에 놀라고 있는 중이다.
너무 모르고 살았노라고 책장을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반성하고 있다.
"밖에서 들오온 잡스런 말을 세 가지로 나눌수 있으니,
첫째는 중국글자말이요, 둘째는 일본말이요, 셋째는 서양말이다"
_「우리말 바로 쓰기 1편_이오덕」 들어가는 말 중에서
이 세 가지 중에서도 가장 우리말에 잘 섞여있는 말이 중국글자말이라고 한다.
그도 그럴것이 한글이 창제되기 전까지 우리는 한자를 쓰던 민족이 아니었던가.
특히 중국글자말은 회사에서 쓰는 보고서나 계획서, 계약서 등 양식들에서 마치 정답인양 쓰였다.
당시에는 나도 몰랐다. 아무도 그게 틀렸다고 알려주는 사람도 없었거니와
더 한자말을 (고급스럽게) 쓰지 않았다고 지적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나 또한 그걸 이어받아 후배들에게도 잘난체하듯 거들먹거리면서 알려줬던 경우도 많았다.
이제라도 알아가면서 서서히 바꿔 사용한다면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닐까.
우선 실제 많이 쓰일 법한 몇 가지를 정리해 본다.
중국글자말 | 우리말 | 중국글자말 | 우리말 |
의의 | 뜻 | 미래 | 앞날 |
및 | 와 | 이견 | 생각이 달라 |
이견 | 다른 의견 | 필히 | 반드시, 꼭 |
초미의 사안 | 매우 급한 일 | 번복 | 뒤집어 |
재고하고 | 다시 생각하고 | 매일 | 날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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