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일찌감치 그해 여행은 마추픽추를 보는 것으로 정했다. 남미여행이 힘들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고 나이가 한살이라도 젊을 때 가야 겠다는 생각이 컸다. 또 2015년은 내생애 두번째 퇴사를 심각하게 고민 후 겨우 숨을 고르며 지낸 2년 후쯤 되던 해였다. 맘처럼 하루하루 견디는 것이 고통스러워진 그 즈음이었다. 몸이라도 힘들게 해 그 시간을 견디리라 생각했던 차에 마추픽추를 가보자고 결심했다. 당시만해도 나는 여행사에서 파는 에어텔을 자주 이용하던 시기였던터라 자주 이용하던 여행사의 '페루 에어민박패키지'를 구입했다. 여행 코스는 리마를 시작으로 나스카, 이카 그리고 쿠스코, 마추픽추보고 다시 리마에서 비행기 타고 돌아오는 총 10일 일정이었다. 숙박 패키지 이름을 보면 알겠지만 당연히 민박이었고, 모두 한인이 운영하는 곳이었다.
예상대로 페루 가는 길은 만만치 않았다. 미국 댈러스를 경유하는 항공편이었는데 편도로 걸리는 시간이 (중간 텀 포함)
약 28 시간 정도였다. 특히나 경유지인 미국 댈러스에서는 짐을 찾고 다시 입국 심사를 받았는데 그 과정이 너무 정신없고 몸이 힘들었다. 머리가 떡(?)지고 먹을 힘도 없어질 무렵 페루 리마에 도착했다.
자,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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