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왕의 도시라고도 불리는 퀸스타운.
여기 주변이 골드러시로 온통 달아오르던 시대에 빅토리아 여왕이 살기 좋은 곳이라 칭했다고하여 '여왕의 도시'라고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마운트 쿡에서는 약 260km정도 떨어져 있고 3시간 넘는 시간동안 운전했던 것 같다. 퀸스타운으로 가는 길은 대체로 수월한데 50km 남은 길 부터는 갑자기 도로 옆이 바로 낭떠러지인 산속 계곡길이 시작된다. 50km 정도의 길을 1시간 남짓 운전을 했으니 얼마나 조심조심 운전했는지 알 수 있었다.
그 전에 다행히 휴식을 충분히 취했으니 다행이었다. 중간에 점심도 해결하고 쉴 겸 들렀던 곳이 'CROMWELL'이란 자그마한 마을이었는데 조용하고 너무 예쁜 마을이었다.
드디어 도착한 퀸스타운 숙소.
숙소에서 바라보면 유명한 와카티푸 호수가 보이는데 또 다시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뉴질랜드는 어쩜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많은 것인지. 가는 곳마다 호수가 보이지만 지겨울 만도 한데 그렇지가 않다. 숙소에 짐도 풀기 전에 반해버렸다.
퀸스타운도 2박을 계획했다. 도착당일은 중심가에 나가서 구경하고 선물도 사고 한식당에도 갈 계획을 세웠다. 다음날은 유람선을 이용하여 와카티푸 호수를 둘러보기로 했다.
중심가는 숙소에서 700m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다. 퀸스타운 시내는 크진 않았지만 그래도 도시느낌을 물씬 풍겼다. 일단 선물가게에 가서 구경도하고 선물도 구입한 후 한식당에 가서 김치찌개와 해물파전을 먹었다. 나는 해외여행을 가면 그 나라에 있는 한식당을 꼭 찾는 편이다. 한식을 먹으면 힘도나지만 한국말을 듣는게 좋기도 하다. 그래서 찾아간다.
식당을 나오면 바로 근처에 와카티푸 호수가 보이고 주위를 산책도 할 수 있고 유람선을 탈 수 있는 곳도 보였다.
천천히 산책하고 있는 와중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이 있어 가봤다. (사람이 많은 곳은 일단 확인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ㅎ) 'Patagonia' 라는 아이스크림 & 쵸코렛 디저트 가게 였는데 찾아보니 이미 유명한 곳이었다. 식사도 했겠다, 마침 커피도 땡기던 차에 잘되었다 싶었다.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2층에는 먹을 수 있는 자리와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장소가 투명유리로 되어있어 손님들이 직접 볼 수 있었다. 역시 장사가 잘 되는 곳은 그 이유가 있어보였다. 퀸스타운을 방문한다면 꼭 가보시라 권하고 싶다.
크루즈를 이용하여 와카티푸 호수를 둘러보기로 한 날. 바람도 많이 불고 날씨가 꽤 추웠다. 약 1시간 반정도면 왕복이 가능했다. 크루즈 이용은 크루즈만 타고 이동하던가, 중간에 농장체험을 할건지, 그리고 농장체험과 식사를 포함한 것 이렇게 3가지로 구분하여 표를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당연히 점점 올라간다. 나는 크루즈만 이용하는 걸로 선택했고 당시 1인당 뉴질랜드 달러로 70 지불했다.
퀸스타운 크루즈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데 번지점프나 제트보트, 래프팅, 그리고 스키도 탈수 있다. 내가 갔던 시기가 9월말이었는데 당시에도 스키도구를 들고 왔다갔다하는 관광객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스키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충분히 즐기실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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