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은 지금으로부터 약 6년 전 2014년 6월에 떠났던 여행이었다. 일행은 나의 여행 메이트 2명과 함께 나 포함 총 3명이었다. 보통 해외여행 일정은 당해 9월 또는 10월로 잡았지만 북유럽은 그때쯤이면 추운 겨울로 접어들기에 조정 끝에 6월로 일정을 정했다.
보통 북유럽 하면 떠오르는 나라가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스웨덴 이렇게 4곳이다. 우리에게 주어졌던 9일이라는 시간은 4개 나라를 모두 가기에는 턱없이 부족했기에 그중 두 곳을 선택하기로 했다.
결국 노르웨이와 스웨덴으로 결정했는데, 노르웨이는 피요르드를 보고 싶었고, 스웨덴은 오래전부터 복지가 좋은 선진국으로 알고 있었기에 무작정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지금이야 우리나라도 복지국가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지만
2014년 당시만 해도 개인적으로 다른 복지국가가 부러웠더랬다.
여행루트는 일행 중 1명이 자원하여 짜기로 하고 나머지 두 명은 무조건 그 일정에 맞추기로 했다. (그래야 서로 기분 상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 당시 찍은 여행사진 폴더를 열어보니 워드프로세서로 만들어진 당시 여행 계획문서를 발견할 수 있었다. 표형태로 날짜와 장소, 시간 등이 일목요연하게 짜여있었다. 떠나기 4개월 전이었다.
우리의 여행루트는
오슬로 (노르웨이) 2박 -> 베르겐 (노르웨이) 2박 -> 스톡홀름 (스웨덴) 3박이었다.
우리의 북유럽여행이 얼마나 계획적이었는지 그리고 얼마나 기대에 찼었는지, 덕분에 오래 시간이 지났음에도 보고 있자니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우리나라와의 시차는 노르웨이, 스웨덴 모두 8시간이다. 특이하게도 두 나라 모두 백야를 체험할 수 있다. 실제 밤 11시가 넘어도 낮처럼 환했다. 새벽쯤으로 넘어가야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암막커튼이 없었다면 쉽게 잠들 수 없었을 것이다.
1. 항공
노르웨이 IN / 스웨덴 OUT을 했다.
항공사는 러시아 항공 (모스크바에서 환승)을 이용했다.
비행시간은
갈 때는 총 13시간 35분 (비행시간 12시간 5분, 대기시간 1시간 30분)
올 때는 총 14시간 25분 (비행시간 10시간 25분, 대기시간 4시간) 걸렸다.
이 외 노르웨이 베르겐에서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이동은 핀에어 항공을 이용했고, 1시간 20분 걸렸다.
2. 숙박
노르웨이 오슬로에서는 호텔을, 노르웨이 베르겐과 스웨덴 스톡홀름은 에어비앤비를 이용했다.
3. 환전
화폐는 노르웨이, 스페인 모두 유로화가 아닌 자국 화폐를 사용한다. 노르웨이는 크로네 (NOK)로 1 크로네가 약 125원 (2020년 12월 기준)이며, 스웨덴은 크로나 (SEK)로 1 크로나가 약 129원 (2020년 12월 기준)이다. 당시에도 이와 비슷했다. 국내에서 미리 크로네와 크로나로 환전을 해 가는 것이 좋다.
4. 투어
피요르드 투어는 미리 국내에서 예약하는 것이 좋다. 아래 사이트에 들어가면 다양한 투어를 선택하여 예약할 수 있다.
우리는 당시 피요르드 투어와 베르겐 이동하는 1 Day 투어를 신청했다. 1인당 1,720 NOK (한화 약 300,000원) 비용이 들었고 일정 비용을 지불하면 여행가방을 바로 베르겐 숙소까지 이송해 주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가방 1개당 이송 비용 250 NOK (한화 약 44,000원)이었다.
이렇게 7박 9일간의 북유럽여행 비용을 계산해보니 1인당 약 270만 원 (항공료+숙박료+투어 비용+식비, 입장료 등 기타 비용) 정도였다. 우리는 당시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식비를 최대한 줄였는데 한국에서 미리 쌀이나 반찬 같은 걸 가지고 가서 끼니의 반이상을 스스로 해결했다.
만약 지금도 식비 정도만 좀 절약한다면 300만 원 초반이면 여행경비는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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