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좋다/캄보디아4 [여행]4.펍 스트리트, 웨스트 바레이 호수, 전통민속촌, 아티산 당코르, 박쥐공원(로열가든공원) _ 캄보디아 펍 스트리트 (PUB STREET) 씨엡립에 여행자들을 위한 술과 음악이 있는 거리가 있다. 바로 펍 스트리트 (PUB STREET)라고 불리는 거리다. 해가 지면 하나둘 여행자들이 모여 하루를 마무리하는 곳이라는데 가게마다 켜놓은 현란한 불빛들이 사람들을 불러들이고 있었다. 이곳은 영화 주인공인 앤젤리나 졸리가 날마다 와서 칵테일을 마신 곳으로 유명해진 ''레드 피아노'를 비롯해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 시설이 있고 거리 바로 옆엔 각종 캄보디아 공예품과 기념품 따위를 파는 가게들이 즐비했다. 가이드가 약 30-40분 정도 자유시간을 허락해 찬찬히 거리 주위를 돌아볼 수 있었다. 어느 가게든 안은 관광객들로 북적였고 레스토랑이나 바에서는 어김없이 시끄러운 음악소리가 흘러나왔다. 번잡함에 살짝 정신이.. 2021. 1. 10. [여행]3.동남아시아 최대의 호수, 톤레삽 호수_캄보디아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호수라는 캄보디아 톤레삽 호수. 어렴풋이 알고 있던 곳이었다. 배를 탈 선착장에 도착했다. 진한 황토색 물 위로 관광객들을 실어 나를 수십 척의 배들이 정박해 있었다. 우리를 태울 배는 이미 선착장에 대기하고 있었고 배 전체가 나무로 지어진 지나 온 시간이 깊이 새겨져 있는 배였다. 나는 배에 올라 2층에 있는 자리를 잡고 앉았다. 자리는 맘에 드는데 햇살이 너무 따가웠다. 배가 움직이면 바람 불어 괜찮겠지... 배가 요란한 소리를 내더니 물을 가르며 앞으로 나아갔다. 조금 이동하니 호수 양옆으로 푸른 수풀이 늘어선 모습이 보였다. 진한 황토색 물과 푸른색 조합에 묘한 흥미를 느낄 무렵 물아래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듯한 이곳에서 그물을 써서 물고기를 잡고 있는 사람들이 보였다. 이.. 2021. 1. 8. [여행]2.타 프롬 사원/바이욘 사원_캄보디아 앙코르 톰 유적을 보기 위해서 '툭툭이'를 탔는데 마치 마차처럼 생긴 오토바이였다. 한 대당 두 사람씩을 태우고 한 줄로 맞춰 이동하는 모습을 보니 무슨 행진이라도 하는 마냥 신이 났다. 사방은 뚫려있고 속도도 그리 빠르지 않아 스치는 풍경을 충분히 즐길 수 있었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땀을 식혀주었다. 친구와 함께였다면 더 신이 났을 것인데 살짝 아쉬웠다. 영화 '툼레이더' 촬영 장소로 더 알려진 「타 프롬 (Ta Prom) 사원」 타 프롬 사원은 앙코르 톰 동쪽에 있는 유적으로, 자야바르만 7세가 자신의 어머니를 위해 건립한 불교 사원이다. 다른 앙코르 사원과 달리 건물 여기저기 훼손된 모습이 목격되는데 건물 위로 자라고 있는 스펑나무 때문에 복원이 힘들어 자연 상태 그대로 보존만 하기로 했다고 한다.. 2021. 1. 7. [여행]1.응축된 하나의 우주, 앙코르와트_캄보디아 2017년에서 2018년으로 막 들어서던 어느 날, 하나투어에서 2월에 떠나는 캄보디아 패키지여행 기획 특가전을 홍보하는 내용을 보게 되었다. 당시는 오래 다니던 회사를 나온 지 한달정도 지났던 때라 시간 쓰는 것에 자유로웠다. 3박 5일간의 캄보디아여행을 40만 원대로 갈 수 있다는 것에 고민하지 않고 바로 예약했다. 그리하여 처음으로 혼자 여행을 가게 되었다. 비록 패키지였지만. 비행기를 타고 대략 5시간 반정도면 캄보디아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도착해서 두가지에 놀랐는데 첫 번째는 국제공항 치고 낡아 보이는 모습이었고, 두 번째는 엉망이었던 도착비자 발급현장이었다. 뭐 공항이 낡은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도착비자 발급 현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따로 없었다. 물론 가이드가 미리 언급은 해 주었지만 실상.. 2021. 1. 5. 이전 1 다음